마이어의 역투 쇼…전날 24점 폭발한 신시내티 상대로 14K 무실점 ‘페르난데스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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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의 우완 투수 맥스 마이어(26)가 괴물 같은 투구로 신시내티의 뜨거운 타선을 잠재웠다.
마이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4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한 마이어는 평균자책점도 2.10까지 낮췄다.
전날 신시내티는 볼티모어 원정에서 무려 25안타, 24득점으로 타선이 폭발했지만, 마이어 앞에서는 무기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마이어는 엘리 데 라 크루스와 가빈 럭스를 각각 세 번씩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말린스 구단 역사상 호세 페르난데스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1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이날 마이어는 최고 97.1마일(약 156.3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40개), 체인지업(19개), 싱커(12개), 스위퍼(12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으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특히 슬라이더는 신시내티 타자들에게 치명적이었다. 무려 16개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압도적인 위력을 뽐냈다.
마이어는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마이애미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이날 경기 후 그는 “믿기지 않는 퍼포먼스였다.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착착 풀리는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클레이튼 맥컬러 감독도 “오늘은 마운드에서 보여준 모든 게 감탄스러웠다.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고 극찬했다.
타선도 마이어의 호투에 응답했다. 2회말 1사 1,2루에서 헤수스 산체스가 선제 적시타를 때린 데 이어, 2사 후 로니 시몬도 타점을 추가하며 2-0 리드를 안겼다. 이어 5회에는 에릭 와가먼의 솔로포가 터졌고, 7회에는 카일 스타워스가 쐐기 3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마이어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맞물리며 마이애미는 신시내티를 제압하고 시즌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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