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민 7이닝 무실점 완벽투·푸이그 130m 투런포 폭발…키움, 두산에 5-4 진땀승으로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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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힘겹게 연패를 끊어냈다. 반등이 절실했던 하영민과 야시엘 푸이그가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키움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두산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키움 선발 하영민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총 90구를 던지며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커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최근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푸이그도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0.076의 저조한 타율을 끌어안고 나선 푸이그는 3회말 2사 1루에서 비거리 130m의 대형 투런홈런을 날리며 부활을 알렸다. 이 한 방으로 키움은 2-0에서 4-0으로 달아났고, 푸이그는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3회까지 점수를 쌓은 키움은 6회에도 임지열의 안타와 오선진의 타구, 두산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가 맞물리며 5-0으로 달아났다. 이날 오선진은 3안타로 맹활약하며 956일 만에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한편 두산은 경기 막판 무서운 추격을 펼쳤다. 8회 1점, 9회에는 3점을 뽑으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선발 최승용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이날 1군에 복귀한 김재환은 3타수 1안타로 복귀전을 치렀다.
키움은 이날 하위타선이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2회말 임지열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재현, 오선진, 어준서가 연속 안타를 쏟아내며 2점을 선취했고, 푸이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비록 불펜이 마지막에 흔들렸지만, 선발 하영민의 완벽투와 푸이그의 해결 능력이 경기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팀 분위기 반전을 꾀하게 됐고, 푸이그의 부활은 후반기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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