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르난데스 부상 공백 메운다…호주 대표 출신 코엔 윈 단기 영입 '옥스프링 제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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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공백을 빠르게 메우기 위한 대체 선수로 호주 대표 출신 유망주 코엔 윈(Coen Wynne)을 전격 영입했다.
LG 구단은 2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인한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코엔 윈을 총액 1만1,000달러(약 1,559만 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1999년생, 키 193cm, 몸무게 86kg의 우완 투수인 윈은 호주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크리스 옥스프링 전 LG·롯데·KT 투수의 제자로 알려져 있다. 옥스프링은 현재 호주 시드니 블루삭스의 투수코치로 활동 중이다.
특히 윈은 지난 2월 애리조나에서 열린 LG의 2025시즌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해 약 2주간 선수단과 동행하며 훈련을 소화한 바 있다. 당시 실전 테스트를 거쳤고, 구단은 그 경험이 KBO리그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시즌 도중 케이시 켈리를 대체해 LG 유니폼을 입은 뒤 정규시즌 11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02,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 11이닝 무실점 15탈삼진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LG와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했으나,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 도중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으로 교체됐다. 회복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LG는 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대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20일 SSG전에서 김주온이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선발로 나섰지만 ⅓이닝 2볼넷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팀은 3-9로 패했다. 이에 LG는 이미 캠프를 함께하며 상태를 체크했던 윈을 대체 자원으로 낙점했다.
윈은 직전 시즌 호주프로야구(ABL) 시드니 블루삭스 소속으로 15경기 38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 WHIP 0.94, 탈삼진/볼넷 비율 4.57을 기록하며 ABL 내에서도 주목받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LG 구단 관계자는 “윈은 최근까지 실전 경기를 뛰며 경기 감각을 유지해왔고, 스프링캠프에서의 준비 과정을 고려했을 때 에르난데스를 대체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엔 윈은 오는 24일 입국할 예정이다. LG는 그를 곧바로 팀에 합류시켜 빠른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윈의 합류가 치열한 상위권 싸움 중인 LG의 선발진에 어떤 활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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