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제 KT를 만나야 진짜다?" 무패 질주 속 맞이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시즌 초 최대 빅매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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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이글스 를 이기고 개막 3연승을 달리고있는 LG트윈스 / OSEN >
지금의 LG 트윈스를 표현하자면 '지는 법을 잊은 팀'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2025 KBO리그 개막 이후 7연승을 달리며 유일한 무패 팀으로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는 LG가 드디어 KT 위즈와 첫 대결을 앞두고 있다.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우승 후보 KT를 상대로, LG의 초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LG는 개막 시리즈에서 롯데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고, 이어진 한화와의 3연전도 모두 승리하며 개막 5연승을 달성했다. 창원 원정에서는 NC를 상대로 2연속 승리를 챙기며 구단 역사상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7연승)을 수립했다.
이 같은 흐름의 중심에는 안정적인 선발진이 있다. 치리노스, 손주영, 에르난데스, 임찬규, 송승기로 구성된 선발 로테이션은 7경기 중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이 중 4경기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1.50으로 리그 유일의 1점대, 선발승은 무려 5승에 달한다.
< 데뷔 첫 완봉승 을 거둔 LG트윈스 임찬규 선수 / OSEN >
특히 임찬규는 생애 첫 완봉승을 달성하며 LG 마운드의 깊이를 입증했고, 송승기 역시 NC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신예다운 당찬 투구를 선보였다. 감독 염경엽의 구상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LG는 2일 수원에서 열리는 KT와의 맞대결에서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그는 한화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으며, 이후 7일간 휴식을 취했다. 지난해 KT를 상대로는 한 차례 구원 등판해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준플레이오프 5경기 전 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활약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에 맞서는 KT는 트레이드로 합류한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운다. 그는 지난달 27일 두산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다. 다만, LG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8.25로 다소 약한 면모를 보였다.
KT는 올 시즌 디펜딩 챔피언 KIA의 강력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쿠에바스,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선발진과 조화를 이룬 타선은 4승 1무 3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LG전에 이어 등판이 예상되는 헤이수스는 작년 LG 상대 3경기에서 전승(3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야구계 한 관계자는 LG의 초반 질주를 두고 "KT를 상대로도 이긴다면, 진정한 강팀으로 인정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시리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LG가 KT까지 꺾는다면 2003년 KIA 타이거즈의 개막 8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에 오른다. 10연승의 대기록(삼성 2003, SSG 2022)은 그 다음 목표가 될 수 있다.
과연 LG는 우승후보 KT마저 꺾으며 무패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까. 시즌 초반 최대의 빅매치가 야구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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