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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장타율 메이저리그 상위권" 이정후, 저지 빼고 다 제쳤다…샌프란시스코 감독의 믿음은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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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선수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빅리그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그는, 현재 장타율과 OPS 부문에서 전체 2위를 기록 중이다. 그를 넘어선 타자는 오직 애런 저지뿐이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개의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볼넷 한 개도 더하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첫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카를로스 로돈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6회에는 1사 1,2루 상황에서 로돈의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다시 넘기며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이 홈런으로 경기 흐름은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이날 로돈은 좌타자에게 통산 피안타율이 낮고, 피홈런도 적은 투수로 알려져 있었다. 특히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것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이날 유일한 좌타자 선발로 나서 로돈에게 두 방을 안기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3연전 동안 이정후는 9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OPS는 무려 2.171에 달했다. 단순히 홈런뿐 아니라 2루타도 기록하며 장타율 면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현재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장타율 0.704, OPS 1.130으로 각각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수치는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뉴욕 메츠의 후안 소토 등 쟁쟁한 슈퍼스타들보다 앞선 수치이며, 이정후보다 높은 선수는 저지뿐이다(장타율 0.750, OPS 1.228).

2루타 부문에서도 이정후는 카일 터커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타율은 .352로 전체 5위, 출루율은 10위에 올라 있다.

이러한 성과는 샌프란시스코의 밥 멜빈 감독의 시즌 전 판단이 옳았음을 입증한다. 멜빈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이정후를 3번 타순에 고정하며, 중심 타선에서의 역할을 기대한 바 있다. 당시 멜빈은 “이정후는 컨택 능력이 탁월하고, 타점을 만들어줄 선수”라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이정후의 폭발적인 타격은 팀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11승 4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후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투수들과 대부분 처음 상대하고 있다. 하지만 뛰어난 배트 컨트롤 덕분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좋은 시야와 중심 타격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정후의 연이은 맹활약은 그가 단순한 기대주가 아닌, 진짜 빅리그 상위권 타자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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