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0억 듀오 막아라! 김민재에 쏠린 눈… 인터밀란전, 뮌헨 수비의 마지막 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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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8강전, 바이에른 뮌헨이 인터밀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김민재의 수비 리더십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각각 독일과 이탈리아 리그에서 선두권을 달리며 유럽 무대에서 다시 맞붙는다.
하지만 뮌헨은 수비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알폰소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가 모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노이어 골키퍼 역시 복귀가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 파블로비치 등 주전급 선수들도 부상 또는 질병으로 결장 가능성이 높다.
상대인 인터밀란도 타레미, 둠프리스, 지엘린스키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바렐라, 찰하노글루, 마르티네스 등 핵심 전력은 대부분 건재하다.
특히 뮌헨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인터밀란의 공격진이다. 마르쿠스 튀랑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도합 31골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 듀오로 활약 중이다.
이에 맞서 뮌헨은 김민재, 콘라트 라이머,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로 구성된 임시 수비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골문은 노이어 대신 요나스 우르비히가 지킬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는 이 경기를 앞두고 “급조된 뮌헨 수비진이 1억 7000만 유로(약 2750억 원)에 달하는 인터밀란 듀오를 막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또, 마르티네스와 튀랑을 “치명적이며 예측불가한 득점원”이라고 표현했다.
김민재가 포함된 뮌헨 수비진의 전체 시장 가치는 1억 600만 유로(약 1713억 원) 수준. 인터밀란의 공격 듀오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뮌헨의 전설 칼-하인츠 루메니게는 "인터밀란은 뛰어난 수비진을 갖췄고, 전방엔 라우타로와 튀랑 같은 훌륭한 공격 자원이 있다"며, "뮌헨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1차전 홈경기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김민재의 몸 상태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완전한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다. 4월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전념했지만, 팀의 부상 악재로 인해 계획보다 빨리 복귀했고, 최근에는 리그 경기에도 연이어 출전 중이다.
이미 장크트 파울리전,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연속 출장했던 김민재는 이제 인터밀란전까지 3일 간격으로 또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체력과 부상 리스크를 안고 있는 가운데, 상대는 유럽 정상급 스트라이커들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를 뺄 여지는 없다. 수비진이 무너진 뮌헨에 있어 그가 사실상 마지막 보루나 다름없다.
김민재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제 기량을 발휘하며 마르티네스와 튀랑의 공격을 잠재운다면, 뮌헨은 8강 1차전에서 유리한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시선은 김민재의 발끝과 수비 리더십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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