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LA에인절스 vs 볼티모어

● 선발투수

에인절스의 타일러 앤더슨은 올 시즌 2승 ERA 2.68로 꾸준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낮 경기에서의 피안타율 .132, 볼티모어의 좌완 약세와 맞물려 호투 기대감이 크다.
최근 3경기 모두 3실점 이하로 막아내며 퀄리티 스타트 능력도 입증 중이다.
볼티모어의 잭 애플린은 약 한 달 만의 부상 복귀전이지만, 복귀 직전 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도 2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며 원정 강세를 보였다.
두 투수 모두 기대치가 높지만, 경기 감각과 상대 약점을 감안하면 앤더슨이 미세한 우위다.

● 불펜진

에인절스는 코차노비츠가 5.2이닝 1실점으로 선발 몫을 충실히 해냈고,
이후 불펜이 3.1이닝 1실점으로 흔들림 없이 마무리하며 모처럼 안정감을 보여줬다.
특히 마무리 젠슨을 아끼면서도 승리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관리 포인트다.
볼티모어는 선발 깁슨이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실망을 안겼지만,
불펜이 4이닝 노히트 노런으로 반전 투구를 펼치며 흐름을 바꿨다.
다만 시오넬 페레즈의 지속적인 부진은 불펜 운용에서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 현재 흐름은 막상막하지만, 안정성에서는 에인절스가 근소한 우위로 볼 수 있습니다.

● 타격

에인절스는 깁슨을 상대로 5득점을 올리며, 하위권 선발 공략에서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조 아델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장타력도 나쁘지 않았지만, 상위 클래스 투수에 대한 대응력은 의문이다.
상대 투수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타선이 쉽게 침묵하는 경향이 있다.
볼티모어는 코차노비츠와 버크 상대로 단 2득점에 그치며 타선이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1차전과 달리 우완 투수 상대로의 고전이 확연히 드러났고, 집중력도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두 팀 모두 한계가 보였지만, 에인절스가 조금 더 응집력 있는 타격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 승패분석

양 팀이 1승씩 주고받으며 선발 투수의 역할이 승부에 결정적임을 보여준 시리즈다.
타일러 앤더슨과 복귀전의 잭 애플린의 맞대결은 전체적으로 막상막하로 평가된다.
앤더슨은 꾸준함이 강점이고, 애플린은 원정 강세를 바탕으로 반등 여지가 있다.
불펜 대결에서는 볼티모어가 보다 안정적인 후반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된다.
특히 타선의 집중력이 후반부에 살아날 수 있는 팀 컬러가 승부처에 유리하다.
종합적으로 접전 끝에 볼티모어가 불펜 힘으로 신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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