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4일 코파 이탈리아 인터 밀란 vs AC 밀란

● 인터밀란

인터 밀란은 1차전 1-1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 면에서는 우위를 점한 바 있다. 찰하노글루(MF)의 중거리 슛과 마르티네스(FW)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으며, 인자기 감독의 3-5-2 전술은 중원 점유와 압박 탈출에 효과적이다. 바렐라-찰하노글루-미키타리안 조합은 안정적인 템포 조절을 가능케 하고, 타레미와 마르티네스 투톱은 연계와 마무리 모두에서 위협적이다. 다르미안과 아우구스토의 측면 지원도 전술 균형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홈에서는 높은 점유율과 세컨드볼 장악으로 우위를 보이는 팀이다. 무패 행진이 끊긴 뒤 반등을 노리는 동기 부여 또한 강하다.

● AC 밀란

콘세이상 감독 체제에서 3-4-3 전형을 도입했지만, 최근 경기력은 다소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탈란타전 0-1 패배는 중원 압박과 수비 전환의 허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에이브러햄(FW)-레앙(FW)-풀리시치(FW) 조합은 개별 역량은 뛰어나나 유기적인 연계에서 부족함이 있으며, 히메네즈(WB)와 테오(WB)의 복귀 속도도 느려 측면 수비의 불안 요소가 크다. 수비는 마이냥(GK)의 선방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로프터스치크(MF), 워커(DF), 에메르송(DF)의 결장도 조직력 저하로 이어지는 주요 변수다.

● 결론

인터 밀란은 홈 이점과 전술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AC 밀란의 불안한 수비 라인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찰하노글루의 중거리 슈팅과 마르티네스의 전방 압박, 윙백들의 크로스와 세트피스 연계는 위협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반면 AC 밀란은 중원과 수비의 조직력이 불안정하고, 메냥의 개인 활약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는 인터 밀란의 한 골 차 승리가 유력하며, 양 팀 모두 득점 가능성이 존재해 오버(2.5) 접근도 유효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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