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볼티모어 vs 보스턴

● 선발투수

찰리 모튼은 시즌 첫 등판에서 3.1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적 후 첫 경기였던 토론토전에서 돔 구장 강점도 살리지 못하며 무너졌다.
낮 경기 약점이 뚜렷한 편이라 이번 등판에서도 반등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보스턴의 태너 하우크 역시 첫 경기에서 홈런 2방에 무너지며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볼티모어와의 맞대결 경험이 없고, 시즌 초반 흐름도 매끄럽지 않다.
두 투수 모두 경기력 기복이 있어 선발 대결은 뚜렷한 우위를 점치기 어렵다.

● 불펜진

볼티모어는 애플린 강판 이후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안정감을 보였다.
특히 득점권 위기를 침착하게 넘긴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시오넬 페레즈의 부진은 여전히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보스턴은 크로셰의 호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줄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채프먼도 실점 없이 1이닝을 책임졌지만, 전체적인 불펜 신뢰도는 낮은 편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불펜 운용과 안정성 면에서 볼티모어가 우세하다.

● 타격

볼티모어는 크로셰에게 철저히 봉쇄당하며 4안타 완봉패를 당했다.
좌타자 중심의 타선이 좌완 상대로 무기력했으며, 타일러 오닐의 부진도 아쉬웠다.
그러나 하우크는 다른 유형의 투수이기에 반등 여지가 있다.
보스턴은 애플린 상대로 3득점을 했지만, 득점권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디버스가 고군분투했지만 타선 전체의 흐름은 무겁다.
종합적으로는 반등 가능성이 있는 볼티모어가 타격에서 근소한 우위를 가진다.

● 승패분석

볼티모어는 크로셰에게 막혀 4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완봉패를 당했다.
좌타 중심 타선의 약점이 드러났고, 타일러 오닐의 부진도 아쉬웠다.
하지만 하우크 상대라면 좌타자들이 반등할 여지가 있다.
보스턴은 애플린 상대로 3득점했으나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로 효율이 떨어졌다.
디버스가 유일하게 타격 감각을 유지 중이나 타선 전체 활력은 부족하다.
전반적으로 볼티모어가 반등 여지를 감안하면 근소한 타격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