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3일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vs 토트넘 홋스퍼

● 울버햄튼

울버햄튼은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의 절박함을 경기력으로 전환하고 있는 팀이다. 황희찬–라르센 조합은 전방 압박과 침투에서 리그 하위권 중 가장 위협적인 조합이며, 벨가르드는 후방 빌드업에서의 탈압박 능력으로 중원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수비는 3백 기반의 넓은 라인 유지와 안정적인 전환 수비를 통해 실점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원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울버햄튼은 순위 이상의 실전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 토트넘

토트넘은 수비와 중원 자원의 이탈로 경기 조율과 압박 강도에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과 솔란케는 침투와 마무리 능력은 여전히 위협적이지만, 중원 점유와 박스 근처 연계의 세밀함은 최근 둔화된 양상이다. 메디슨의 경기 영향력이 공격 흐름의 중심 축이지만, 상대 압박이 강할 경우 오른쪽 측면 연계와 활동량이 급감하는 문제도 나타난다. 수비진에서는 드라구신의 부재가 큰 타격이며, 템포 빠른 상대에게 라인 붕괴 위험이 크고, 원정에선 전체 압박력과 커버 범위가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 결론

울버햄튼은 강등권 탈출을 위한 절박함을 바탕으로 최근 가장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전력 누수와 수비 라인 붕괴 문제로 인해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술적인 밸런스와 흐름 면에서 울버햄튼이 더 우세한 조건을 갖췄으며, 전체적으로 팽팽한 흐름 속 무승부 가능성이 유력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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