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첼시 VS 토트넘

●첼시

첼시가 최근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0-1로 석패하며 4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팀 전체적인 컨디션과 경기력은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코펜하겐과의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수비 조직력의 안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마레스카 감독의 전술적 색깔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후방 빌드업은 리스 제임스의 측면 전개를 중심축으로, 엔소 페르난데스와 카이세도의 중원 조합이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특히 홈 경기에서는 점유율 기반의 주도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격진 구성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콜 팔머와 니콜라스 잭슨이 복귀를 앞두고 있으며, 네토는 본래 포지션인 중앙 공격수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좌측 윙 포지션에서는 제이든 산초와 은쿤쿠가 출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수비라인은 포파나와 콜윌이 중심을 잡고, 골문은 로베르토 산체스가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복귀한 자원들의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부상 공백을 메우고도 남을 전력을 갖추게 된 셈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후반기 일정에서도 강한 홈 퍼포먼스를 앞세워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으며, 핵심 자원의 복귀는 그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토트넘

토트넘이 최근 리그 경기에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풀럼 원정에서 0-2로 완패한 이후,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하이라인 전술과 점유율 기반 운영 방식은 상대 팀에게 더 이상 위협이 되지 못하고 있다.

수비는 특히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 중이다. 리그 원정 14경기 중 8경기에서 패배했고, 런던 더비에서는 5패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결과는 수비 안정감이 리그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방증한다.

선수단 구성에서도 고민이 깊다. 히샤를리송, 쿨루셉스키, 베리발, 단소 등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드라구신은 시즌 아웃으로 확정되며 수비진의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로메로와 판 더 펜의 센터백 조합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경기에서 드러난 조직력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다.

공격진 역시 완전한 무게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주장 손흥민의 선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대체 자원들의 퍼포먼스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러한 전력 공백과 전술적 불안정성이 겹치는 상황에서, 강한 홈 성적을 자랑하는 첼시를 상대하는 원정 경기는 토트넘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등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전술적 수정과 함께, 핵심 자원의 빠른 복귀가 필수적이다.

● 결론 

첼시는 최근 수비 안정성과 함께 핵심 자원의 복귀로 전력 밸런스를 되찾고 있으며, 특히 홈에서 강한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전술적인 불안과 수비진 붕괴, 주요 선수들의 이탈로 인해 전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입니다. 원정 성적 또한 매우 저조하며, 특히 런던 더비에서 반복적인 패배를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