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2일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 vs RB 라이프치히

● 볼프스부르크

볼프스부르크는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공격력과 전술적 흐름 모두 정체 상태에 빠져 있다. 우니온전에서도 슈팅 수는 많았지만 득점 전환율이 낮고, 아모우라와 비머의 활발한 움직임도 박스 안에서는 위협 부족을 드러냈다. 3-5-2 시스템 내에서 아르놀트–브랑크스의 중원 압박력은 유지되지만, 메흘레의 단조로운 측면 전개와 하프스페이스 진입의 한계로 인해 공격 연결성이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수비진 부상과 중앙 자원 이탈로 빌드업 안정성도 흔들리고 있으며, 후반 체력 저하 역시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 라이프치히

라이프치히는 호펜하임전 3-1 승리에서 속도감 있는 전환과 공격 루트의 다양성을 선보이며 전술 완성도를 입증했다. 시몬스의 하프스페이스 침투와 오펜다–세스코의 유기적인 움직임, 라움–바쿠의 측면 지원은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흔드는 구조다. 4-2-2-2 전형은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에 최적화돼 있으며, 오르반의 세트피스 공중 장악력도 중요한 무기다. 일부 결장자가 있지만 뎁스와 전술 유연성에서 상위권 수준이며, 전체적으로 볼프스부르크보다 확실한 전력 우위를 보이고 있다.

● 결론

라이프치히는 시몬스와 오펜다를 중심으로 한 속도감 있는 전환 공격과 다양한 전개 루트로 경기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부상 공백과 득점 루트 부재, 약화된 전방 압박으로 인해 공격에서의 위협이 극히 제한적이다. 양 팀 모두 결장자가 있으나, 전술 유연성과 대체 자원의 질에서 라이프치히가 확연히 앞선다. 결과적으로 라이프치히의 1-0 혹은 2-0 정도의 무난한 신승 시나리오가 유력하며, 언더(2.5) 접근도 함께 고려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