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1일 UEFA 컨퍼런스리그 레알 베티스 vs 야기엘로니아

● 레알 베티스

베티스는 최근 8경기 무패(6승 2무)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전 무승부와 비토리아전 4-0 대승으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스코–안토니의 연계와 풀백들의 적극적인 전진, 세트피스 활용 능력은 공격 전개의 핵심이다. 수비는 바르트라–요렌테 조합으로 안정감을 유지 중이며, 압데와 로카의 결장에도 포르날스–카르도소가 안정적으로 대체하고 있다. 홈에서는 전개 속도와 압박 강도가 더욱 살아나, 야기엘로니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 야기엘로니아

야기엘로니아는 유럽 대회에서의 돌풍으로 8강에 진출했지만, 최근 경기에서 수비 불안과 조직력 약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마즈의 수비 가담 부족, 측면 공간 노출, 공중볼 경합 약점 등은 베티스의 점유형 압박 전술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디에구즈와 사첵의 결장으로 중원과 수비 핵심 전력의 공백도 크며, 로테이션 자원의 경험 부족은 경기 내내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직선적인 역습은 위협적이지만, 전반적인 균형은 베티스에 크게 밀리는 흐름이다.

● 결론

베티스는 이스코의 복귀로 전방 창의성과 공격 전개 속도가 더욱 강화되었으며, 홈에서는 점유율과 압박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야기엘로니아는 유럽 대회 돌풍에도 불구하고 원정 수비 조직력과 중원 안정성의 취약점이 여전히 크다. 디에구즈와 사첵의 결장, 수비 기여도 부족 등은 베티스의 고강도 전술적 압박을 감당하기 어려운 요인이다. 전체적인 전력과 흐름을 고려하면, 베티스의 다득점 승리가 유력한 매치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