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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은 최근 홈에서는 나쁘지 않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지만, 원정에서의 부진과 야간 경기 외의 변수에서는 여전히 불안요소가 많다. 반면 라인 넬슨은 선발 전환 이후 꾸준한 호투를 이어가며, 특히 원정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 두 투수의 최근 폼과 신뢰도를 비교하면 선발 매치업은 애리조나의 넬슨이 확실한 우위로 평가된다.
● 불펜진
에인절스는 코차노비츠가 선발로 무너진 뒤 풀머가 5.1이닝 3실점으로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 점이 그나마 긍정적이었다. 애리조나는 로드리게즈의 부진에도 불펜이 4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고, 특히 우드포드가 3이닝을 책임진 점은 인상적이었다. 다만 두 팀 모두 불펜 전력에서 확실히 앞선다고 할만한 요소는 부족해 불펜 대결은 막상막하로 평가된다.
● 타격
에인절스는 홈런 2발로 4점을 뽑아내며 여전히 장타 의존형 타격 패턴을 보였고, 주자가 있을 때 장타 부족이 아쉬웠다. 득점의 상당 부분이 홈런에서 나왔다는 건 이 팀의 명확한 색깔이다. 애리조나는 3점을 올린 뒤 득점권 10타수 1안타, 10잔루라는 비효율로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패배했고, 원정에서 기복이 뚜렷했다. 전체적으로 타격은 막상막하로 평가된다.
● 승패분석
앤더슨은 홈에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지만, 넬슨은 현재 애리조나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발 카드로 꼽히며 초중반 흐름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애리조나는 좌완 상대 약점과 원정 기복, 그리고 후반 결정력 부족이 반복되고 있다. 반면 에인절스는 후반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장타력이 강점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후반 집중력과 장타력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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