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중계 MLB 샌프란시스코 vs 필라델피아

● 선발투수

랜던 루프는 홈에서 강한 타입이고 시리즈 1차전에서 흔히 좋은 흐름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지만, 직전 애리조나 원정에서는 4이닝 2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피칭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기복이 있는 편이다. 반면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최근 6경기 연속 QS+급 피칭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 중이며, 특히 올해는 원정 경기에서 더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어 신뢰도가 높다. 전반적인 페이스와 이닝 소화력, 안정감을 감안하면 선발 싸움은 필라델피아 산체스 쪽이 미세하게 앞선다.

● 불펜진

샌프란시스코는 버드송이 안정적인 선발 역할을 해준 뒤 불펜이 4이닝 1실점으로 흐름을 이어가며 승리를 지켰다. 다만 승리조 도발이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 요소를 드러낸 점은 아쉬움이다. 필라델피아는 잭 윌러의 완투로 인해 불펜 전체가 휴식을 취하며 체력적으로 여유를 확보했고, 이는 이번 경기 운영에 긍정적인 요소다. 불펜 전력 자체는 큰 차이가 없으며, 최근 흐름과 소모 상태를 감안해도 전력상 대등한 수준이다. 불펜 대결은 막상막하다.

● 타격

샌프란시스코는 로페즈와 오클랜드 불펜을 상대로 홈런 2개 포함 6득점을 기록하며 타선 흐름이 살아났고, 득점권에서도 9타수 3안타로 나쁘지 않은 집중력을 보였다. 특히 아다메스가 중심타선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체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브라이스 스캇의 홈런으로 3점을 냈지만, 득점권 10타수 무안타와 잔루 10개로 결정력 부재가 뚜렷했다. 홈에서의 타격감 하락세가 이어졌고, 원정에서도 반등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타격 흐름은 대등하며, 타격은 막상막하다.

● 승패분석

루프와 산체스 모두 홈과 원정에서 강점을 지닌 투수로 선발 싸움은 팽팽하지만, 불펜 운영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접전 시 실점 억제력과 연계 운영에서 조금 더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전날 좌완 상대 타격 감각도 살려둔 상태라, 산체스를 상대로도 일정 수준 이상의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득점권 집중력이 떨어지고, 원정에서 타격 반등을 장담하기 어려운 구조다. 전반적인 상성과 경기 흐름을 고려할 때, 홈에서 조직력과 불펜 안정감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가 신승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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