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중계 MLB 휴스턴 vs 클리블랜드

● 선발투수

콜튼 고든은 최근 쿠어스 필드에서의 부진은 감안할 여지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이닝 소화력에 기복이 있고 안타 허용률이 다소 높은 편이다. 다만 홈 경기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클리블랜드가 좌완 상대로 약한 면을 보인다는 점은 기대 요소다. 반면 태너 바이비는 시즌 내내 원정에서 기복이 심하며, 최근 컵스전에서도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휴스턴 상대로 과거 홈에서 좋은 기록은 있지만, 원정에서는 QS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흐름이다. 선발의 전체적인 투구 밸런스와 상대 상성을 고려할 때 클리블랜드가 미세하게 앞서긴 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선발 싸움은 클리블랜드의 미세 우위다.

● 불펜진

휴스턴은 구스토가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데 이어 불펜이 3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안정된 투수 운용을 보여줬고, 마무리 헤이더를 아끼면서 체력적인 여유까지 확보한 점이 긍정적이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윌리엄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클라세가 폭투로 동점을 내줬고, 이어 케이드 스미스가 10회초에 6실점하며 경기를 무너뜨리는 등 불펜의 집중력 저하가 극심했다. 전력상 클리블랜드 불펜진이 평소에는 더 높은 평가를 받지만, 최근 흐름과 컨디션을 감안하면 오히려 휴스턴이 실점 억제에서 우세하다. 종합적으로 보면 불펜은 클리블랜드가 전력상 미세 우위지만, 분위기는 휴스턴이 앞선다.

● 타격

휴스턴은 에멧 시한에게 막히긴 했지만 다저스 불펜을 상대로 홈런 3방 포함 4득점을 추가하며 타선의 후반 집중력을 과시했다. 원정 시리즈 전반적으로 타격 흐름이 좋았고, 홈으로 돌아오는 이번 경기에서도 강한 타격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스쿠발 상대로 7회까지 무득점에 그쳤고, 경기 후반에 겨우 2점을 뽑는 등 타선 전반의 연결성과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다. 특히 원정에서의 타격 기복이 심해 휴스턴 마운드를 상대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 타격에서는 휴스턴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 승패분석

휴스턴은 최근 타선의 집중력과 장타력이 최고조에 있으며, 홈으로 돌아오는 이번 경기에서도 강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고든의 기복 있는 투구는 변수지만, 클리블랜드가 좌완 상대로 약한 점은 고든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원정 약세가 뚜렷한 바이비가 선발이며, 직전 경기에서 불펜이 완전히 무너진 여파도 무시할 수 없다. 타선의 흐름도 좋지 않아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 전력 흐름과 상대 상성을 종합하면 휴스턴이 초중반 주도권을 잡고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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