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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투수
LG는 치리노스를 내세워 반격을 노리며 홈 야간 경기 강세에 기대를 건다.
치리노스는 최근 기복 있는 투구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 상대로는 첫 등판으로 신선한 변수다.
삼성은 원태인이 5월 내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믿을 수 있는 카드로 꼽힌다.
특히 LG 상대로도 이미 원정에서 호투한 경험이 있어 기대치가 높다.
두 투수 모두 실점 억제력이 뛰어나며 접전이 예상되는 매치업이다.
다만 최근 흐름과 상대 전적에서 원태인이 살짝 앞서는 흐름이다.
● 불펜진
LG는 에르난데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 난조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진성과 박명근이 결장 시, LG 불펜의 안정감은 크게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재확인됐다.
삼성은 이승현의 호투 이후 불펜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무리 이호성이 2실점하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최종 결과를 지켜낸 것은 긍정적이다.
불펜 전체의 흐름만 본다면 삼성이 한 수 위의 안정감을 보인 경기였다.
LG는 필승조 부재 시 뒷문이 불안한 약점을 노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 타격
LG는 좌완 이승현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지 못하며 타선 침묵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였다.
득점 기회였던 9회말 찬스를 살리지 못한 대타 자원의 부족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은 에르난데스 공략은 미흡했지만, LG 불펜의 제구 난조를 기회 삼아 득점을 뽑아냈다.
8개의 볼넷을 실점으로 연결시킨 점은 삼성이 집중력을 보여준 대목이었다.
반면 김성윤의 부상 이탈은 향후 타선 운용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 타선이 한 수 위였다.
● 승패분석
LG는 전날 동점 찬스를 놓쳤지만 주력 불펜을 아껴 체력 우위라는 이점을 확보했다.
삼성은 불펜 총동원 후 체력적 부담이 커진 상태에서 연투 리스크가 존재한다.
치리노스와 원태인의 선발 맞대결은 전력상 큰 차이가 없는 막상막하 구도다.
LG는 홈 야간 경기 강세와 불펜 운용 여유를 무기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원정 타격력의 불안과 핵심 자원 부재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전반 박빙, 후반 집중력에서 앞서는 LG가 접전 끝에 신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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