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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는 붕괴’… KBO 역수출 신화 켈리, 양키스전 3⅔이닝 9실점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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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투수 >


 

KBO 출신 메이저리거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오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충격적인 하루를 보냈다.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에서 3⅔이닝 만에 9점을 내주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한 것.

켈리는 4일(한국시간) 뉴욕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9피안타(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9실점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미국 통계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켈리는 총 80개의 공을 던졌으며, 이 중 4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직구(25개)를 가장 많이 구사했고, 체인지업(20개), 커브(19개), 슬라이더(7개), 싱커(6개), 커터(3개)가 뒤를 이었다. 최고 구속은 93.2마일(약 150km/h)로 측정됐다.

켈리는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 라이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벨린저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곧바로 애런 저지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도밍게즈의 안타와 그리샴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며 1회에만 4실점을 기록했다.

2회에는 카브레라를 플라이로 처리한 뒤 라이스에게 또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삼진과 뜬공으로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그러나 3회 다시 흐름이 무너졌다. 볼피에게 안타, 이어진 2사 상황에서 그리샴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점수는 6-0으로 벌어졌다.

4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카브레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켈리는 다시 라이스에게 볼넷을 내줬고, 저지에게 적시타, 치좀 주니어에게는 투런 홈런까지 허용하며 9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2사 2루 상황에서 라인 넬슨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 경기는 결국 애리조나가 7-9로 패하며 켈리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특히 켈리에게 이번 9실점은 빅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고, 종전 기록은 8실점이었다.

켈리는 2010년 탬파베이에 지명됐지만 긴 시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15년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4시즌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뒤 2018년 시즌을 끝으로 미국에 복귀했다.

2019년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그는 첫 시즌 13승을 거두며 ‘KBO 역수출’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고, 2022·2023시즌에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올 시즌 첫 등판에서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5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양키스 타선을 넘지 못하고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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