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기 호투에 김현수 쐐기타…LG, NC 꺾고 연패 탈출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연패를 끊었다.

LG는 4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LG는 전날 연장 패배로 시작된 시즌 첫 2연패를 하루 만에 탈출했다.

이날 LG는 선발 송승기의 눈부신 호투와 타선의 꾸준한 찬스 창출, 김현수의 결정적인 타점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송승기는 6이닝 동안 안타 없이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마운드는 이후 박명근, 김진성, 장현식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 릴레이를 이어가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LG는 5회말 선두 문성주의 내야안타와 오스틴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문보경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박동원의 병살타성 땅볼 사이에 문성주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7회말에는 대타 김현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2사 2,3루에서 김현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이 점수는 끝까지 유지되며 LG가 승리했다.

마무리 장현식은 전날 패전의 아쉬움을 털고 이날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전날 연장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타선이 LG 마운드에 완전히 눌렸다. 선발 로건은 4.1이닝 5피안타 5사사구 1실점으로 버텼지만, 계속된 위기 관리 실패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으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NC는 타선의 침묵 속에 다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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