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알렉산더-아놀드,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 중…자유계약 이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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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5)의 리버풀 이별이 현실화되고 있다. 아직 구단 발표는 없지만,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자유계약 이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리버풀과의 계약은 2025년 여름 종료 예정. 리버풀은 그동안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구체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와 함께 자유계약(FA) 자격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BBC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 없이 영입 가능한 아놀드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논의는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 주전인 다니 카르바할의 후계자를 찾고 있고, 전방위적 활동성과 정교한 킥 능력을 가진 알렉산더-아놀드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한 상황이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유소년 시절부터 리버풀에서 성장한 알렉산더-아놀드의 이탈은 구단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별 중 하나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버질 판 데이크는 “그의 미래는 본인과 가족이 결정할 문제다. 우리는 아직 그의 선택을 알 수 없지만,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에 환상적인 기여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별의 세리머니로 해석되는 행동들에 대해 아직 팀 내에서 그런 느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최근 레스터 시티전에서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기록했고, 열정적인 세리머니로 팬들과 교감했다. 이 장면이 사실상 리버풀과의 작별을 예고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한편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을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다음 경기에서 토트넘을 이기면 안필드 홈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우승이 알렉산더-아놀드와의 마지막 우승이 될지도 모른다는 점은 팬들에게 복잡한 감정을 안기고 있다.
리버풀은 최근 모하메드 살라, 판 데이크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스쿼드 핵심을 잡아가고 있지만, 아놀드의 이탈은 차세대 상징 선수의 공백을 의미한다. 클롭 감독 이후 지휘봉을 잡을 아르네 슬롯 체제에서 리버풀은 또 한 번의 리빌딩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행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시즌 종료까지 단 5경기만 남겨놓은 가운데, 그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 장면은 곧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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