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떠나 EPL 진출하나…첼시·뉴캐슬과 협상 중, 800억 이적설 '급부상'
컨텐츠 정보
- 8 조회
- 목록
본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8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접촉 중이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이미 에이전트를 통해 여러 EPL 구단과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세리에A 구단들도 관심을 표했지만, 김민재의 최우선 선호 리그는 프리미어리그”라고 전했다. 현재 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본인 스스로도 새로운 도전을 고려 중이라는 후문이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SSC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세계적인 수비수로의 입지를 굳히는 듯했다. 당시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805억 원)였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 저하와 실책으로 인해 뮌헨에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13일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김민재는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며 후반 9분 교체됐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 상황에서 도르트문트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쳐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이에 대해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실수였다. 상대를 완전히 놓쳤다”며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이후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세트피스 수비 중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며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20분 조기 교체됐다.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에게 최하 평점인 ‘6점’을 부여하며 혹평을 쏟아냈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방출 요구까지 제기됐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김민재는 더 이상 뮌헨에서 '판매 불가' 선수가 아니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구단은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해 딘 하위선(본머스)의 바이아웃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다는 계획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독일 언론 '머쿠어'에 따르면, 인터 밀란전 이후 일부 팬들은 "김민재는 이젠 뮌헨에서 마지막 챔스 경기를 치렀다", "더 이상 참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뮌헨 입단 초반 탄탄한 수비력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중심 선수로 자리잡았지만, 시즌 후반기 들어 체력 저하와 연이은 실수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 후 복귀한 시점이 팀의 수비 붕괴와 맞물리며 책임을 떠안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민재의 다음 행선지로는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양 구단은 수비 보강을 원하는 팀들로, 김민재의 경험과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김민재 역시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원하고 있는 만큼,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김민재는 2년 만에 다시 유니폼을 바꾸게 되며, 세리에A–분데스리가–프리미어리그라는 유럽 3대 리그를 모두 경험하는 한국 최초의 필드 플레이어가 된다.
한편, 뮌헨은 올여름 수비진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고 있으며, 김민재가 그 개편 대상 중 한 명이 될지 여부는 향후 며칠 간의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중계 고화질 무료중계는 역시 터보티비
https://tbo-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