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앞세운 현대모비스, 정관장 꺾고 3연승 4강 진출…PO 완벽 통과

1쿼터: 현대모비스 24–19 정관장
정관장은 배병준과 하비 고메즈,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앞세워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으나,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의 연속 골밑 득점과 이우석의 외곽포로 점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반 이후 타이트한 수비로 실점을 억제한 현대모비스는 9점 차로 달아났고, 막판 정관장이 김경원과 소준혁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24-19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현대모비스 54–45 정관장
이우석의 맹공과 서명진의 연속 점퍼로 13점 차까지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정관장의 반격에 일시적으로 흔들렸다. 박지훈과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으로 정관장이 4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현대모비스는 숀 롱과 이우석의 꾸준한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정관장이 마지막에 자유투와 김종규의 골밑 득점으로 간격을 좁히며 전반은 9점 차(54-45)로 종료됐다.

3쿼터: 현대모비스 83–63 정관장
양 팀은 팽팽하게 점수를 주고받았지만, 결정적인 집중력에서 현대모비스가 앞섰다. 김국찬의 자유투와 숀 롱의 3점 플레이 등으로 점수 차는 벌어졌고, 정관장의 공격은 효율을 잃었다. 종료 1분 전 현대모비스는 20점 차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 현대모비스 99–92 정관장
정관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배병준의 3점과 박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을 시도했고, 막판에는 6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극적인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3점포와 박무빈의 안정적인 자유투로 분위기를 다잡았고, 종료 24초 전 박무빈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7점 차 리드를 유지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완성도 높은 조직력과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플레이오프 첫 관문을 완벽하게 통과했다. 게이지 프림과 이우석, 서명진의 활약이 빛났고, 벤치에서의 교체 전략도 적시에 이뤄지며 시리즈를 셧아웃으로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4강에서도 안정된 경기력으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