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이정후, 무너진 경기 속 끝까지 빛났다…162km 강속구도 컨택한 집념의 적시타"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f2086d474be707b07a4ec403b189c8fa_1744801271_2309.png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타자 >

 

이정후가 또 한 번 집념의 타격을 보여줬다. 161km 강속구도 끝까지 끌고 가며 결국 안타를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던 그는 하루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다.

공수 모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3회말 1사 1루에서 카일 슈와버의 뜬공을 포착한 뒤 하퍼의 태그업을 예상하고 2루로 정확한 송구를 뿌리며 첫 보살을 기록했다. 타구 판단력과 송구 정확도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타석에서는 경기 중후반에 흐름을 잡았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좌완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의 초구를 공략해 1루 선상 2루타를 만들어냈고, 이후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윌머 플로레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빠른 발과 과감한 주루가 빛난 장면이었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는 8회였다. 3-6으로 뒤진 상황, 무사 1·3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통산 109홀드를 기록한 좌완 셋업맨 호세 알바라도와 맞섰다. 알바라도는 평균 구속 160km에 달하는 싱커를 앞세운 강속구 투수다.

이정후는 침착하게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바깥쪽 싱커와 커터를 파울로 커트하며 끈질기게 버텼다. 8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00마일 싱커를 밀어쳐 1·2루 간을 꿰뚫는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 특유의 정교한 배트 컨트롤과 승부욕이 만든 결과였다.

현지 중계진 역시 “이정후가 또 하나의 놀라운 타석을 보여줬다(Terrific at bat)”며 감탄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정후의 집념은 역전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맷 채프먼, 플로레스, 슈미트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경기는 4-6으로 종료됐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을 다시 끌어올렸고, 꾸준히 장타와 타점을 곁들이며 중심 타선의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고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한 타석 한 타석에 집중하는 모습은 팀의 중심 타자로서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히고 있다.

 



스포츠중계 고화질 무료중계는 역시 터보티비
https://tbo-tv.co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뉴스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소식을 가장 빠르게! 터보티비에서 실시간 경기 결과와 핫이슈를 한눈에 확인하세요.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