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마저 지쳤다…총체적 난국 뮌헨, 인터밀란 원정 앞두고 ‘최악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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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체력과 부상 문제로 흔들리고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오는 4월 17일(한국시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인터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패배한 만큼, 뮌헨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문제는 뮌헨이 풀전력으로 나설 수 없다는 점이다. 부상으로 인해 수비진이 사실상 무너졌고, 김민재마저도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
지난 13일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김민재는 수비 실수를 범했다. 후반 초반, 상대의 크로스를 제대로 방어하지 못해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에 대해 독일 언론은 물론, 구단 내부 인사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방향 감각을 잃었다”며 날선 비판을 했고, 단장 막스 에베를 역시 "단순한 크로스였는데, 놓쳐서는 안 될 장면이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기에는 상황이 복잡하다. 그는 지난해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어왔고, 팀의 수비진 부상 속에서도 꾸준히 선발로 나서야 했다. 실제로 지난 3월 A매치 휴식기에서야 처음으로 공식적인 휴식을 취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해 다시 경기장을 누볐다. 이는 알폰소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주요 수비수들이 시즌아웃으로 빠지면서 김민재에게 쏠린 부담 때문이었다.
문제는 그의 몸 상태가 현재도 좋지 않다는 점이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54분 만에 교체됐고, 15일 훈련에서도 조기 퇴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복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경기에 나섰던 만큼, 컨디션 저하나 부상 재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김민재가 맞서야 할 팀은 현재 세리에A 선두를 달리는 인터밀란이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랑이 이끄는 공격진은 이미 유럽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다채로운 전술 운용은 수비수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
결국 뮌헨은 이번 시즌 최대의 고비를 맞았다. 부상자 속출, 핵심 자원의 체력 저하, 1차전 패배의 부담까지—모든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김민재가 과연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전 유럽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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