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44 맹타! ‘역시 ML 3번 타자’ 이정후, 7경기 연속 안타 + 2경기 연속 멀티히트… SF 7연승 선봉장
컨텐츠 정보
- 183 조회
- 목록
본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꾸준한 타격감을 앞세워 또 다시 존재감을 입증했다. 연일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44까지 상승했고, OPS는 0.931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8경기에서 32타수 11안타, 3도루, 10득점, 3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날 경기로 7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달성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인 6일에도 시애틀을 상대로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 선발 라인업
샌프란시스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지명타자)-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루이스 마토스(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선발투수 조던 힉스.
시애틀: 빅터 로블레스(우익수)-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칼 랄리(포수)-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로우디 텔레즈(지명타자)-딜런 무어(3루수)-라이언 블리스(2루수)-J.P. 크로포드(유격수), 선발투수 브라이언 우.
1회말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속 156.1km의 하이 패스트볼을 받아쳐 3루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벌써 6번째 2루타다. 비록 채프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정후는 또 한 번 빠른 공(154.8km)을 노려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생산, 팀의 추격 흐름을 이끌었다. 이후 라모스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좁혔고, 야스트렘스키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이정후도 득점에 성공했다. 4회에만 4점을 뽑아낸 샌프란시스코는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5회말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말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경기는 9회 초 아로자레나의 동점타로 4-4가 됐지만, 9회말 윌머 플로레스가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5-4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파죽의 7연승을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8승 1패). 같은 날 LA 다저스가 필라델피아에 7-8로 패하며 9승 2패가 된 것도 순위 상승에 도움이 됐다.
경기 종료 후, 이정후는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함께했다. 메이저리그 3번 타자의 무게를 입증하고 있는 이정후의 활약이 계속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스포츠중계 고화질 무료중계는 역시 터보티비
https://tbo-tv.com/